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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스터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들

by 나이스포스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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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AI와 신약 개발의 융합은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의 판도를 바꿀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에는 리커젼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 티커: RXRX)와 같은 AI 신약 개발 회사들이 상장되어 있으며, 이들 기업은 AI를 활용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하려는 혁신적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들을 소개하고, 각 회사의 특징과 주요 성과를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1. 리커젼 파마슈티컬스 (Recursion Pharmaceuticals)

  • 상장 시장: 나스닥(NASDAQ)
  • 티커: RXRX
  • 상장 연도: 2021년
  • 본사: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 주요 연구 분야: 희귀 질환, 섬유증, 암 치료제

리커젼 파마슈티컬스는 AI 기반 신약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체 AI 플랫폼(Recursion OS)**을 통해 대규모 생물학적 데이터를 분석하고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합니다. 이 회사는 특히 희귀 질환과 섬유증 같은 치료제 개발이 어려운 질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리커젼의 강점은 엔비디아(NVIDIA)와 협업하여 데이터 처리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으며, 약물 개발 비용을 줄이고 시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2023년 3분기 기준 매출은 2,60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나, 여전히 적자를 기록 중입니다.


2. 엑센시아 (Exscientia)

  • 상장 시장: 나스닥(NASDAQ)
  • 티커: EXAI
  • 상장 연도: 2021년
  • 본사: 영국 옥스퍼드 (미국 시장 상장)
  • 주요 연구 분야: 암, 면역 질환, 희귀 질환

엑센시아는 AI를 활용해 신약 후보를 설계하는 플랫폼에서 세계적인 리더로 꼽힙니다. 약물 설계 단계에서 AI를 활용해 인간이 설계하는 데 수개월 걸리는 작업을 몇 주 만에 끝낼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중이며, 노바티스와 함께 AI로 설계한 후보 물질을 빠르게 임상 시험 단계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엑센시아는 리커젼처럼 초기 연구부터 설계까지 포괄적인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암 치료제 개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3. 슈뢰딩거 (Schrodinger)

  • 상장 시장: 나스닥(NASDAQ)
  • 티커: SDGR
  • 상장 연도: 2020년
  • 본사: 미국 뉴욕
  • 주요 연구 분야: 암, 자가면역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슈뢰딩거는 AI와 컴퓨터 기반 물리학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신약 개발 및 물질 설계를 돕는 기업입니다. 이 회사의 플랫폼은 약물의 분자 구조를 분석하고 최적화하여, 신약 후보를 설계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자체 신약 개발뿐 아니라, 바이엘(Bayer), **사노피(Sanofi)**와 같은 대형 제약사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며 매출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슈뢰딩거는 리커젼처럼 특정 질환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플랫폼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4. 아톰와이즈 (Atomwise) (상장 예정)

  •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 특징: 상장은 아직 하지 않았지만, AI 기반 신약 발굴 플랫폼에서 큰 주목을 받는 기업입니다.

아톰와이즈는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표적 상호작용을 분석하고, 약물 후보 물질을 빠르게 발굴하는 AtomNet 플랫폼으로 유명합니다.
현재까지 약 800개 이상의 약물 발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미국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5.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Vertex Pharmaceuticals)

  • 상장 시장: 나스닥(NASDAQ)
  • 티커: VRTX
  • 상장 연도: 1991년 (AI 기반 회사로 전환은 최근)
  • 본사: 미국 매사추세츠
  • 주요 연구 분야: 유전성 질환, 섬유증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전통적인 제약회사로 시작했지만, 최근 AI 기반 연구 개발로 전환하며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낭포성 섬유증 치료제에서 세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해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버텍스는 이미 매출과 수익성이 안정적인 기업으로, AI 기술 도입을 통해 연구 개발 속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6. 릴리 패드(LillyPad, Eli Lilly)

  • 상장 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
  • 티커: LLY
  • 상장 연도: 1952년 (AI 연구로 영역 확장)
  • 본사: 미국 인디애나주
  • 주요 연구 분야: 당뇨병, 암, 신경계 질환

릴리 패드는 전통적인 제약 대기업이지만, 최근 AI 기반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1년 AI 신약 개발 회사 **아톰와이즈(Atomwise)**와의 협력을 통해 연구 개발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릴리 패드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AI 기술을 접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는 대기업으로, 성장 가능성과 안정성을 모두 겸비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요약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AI 기반 신약 개발 회사들은 연구 초점과 기술적 접근 방식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모두 AI를 활용해 전통적인 신약 개발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명상장 시장티커연구 초점특징

리커젼 파마슈티컬스 나스닥 RXRX 희귀 질환, 섬유증, 암 치료제 자체 플랫폼 Recursion OS 운영
엑센시아 나스닥 EXAI 암, 희귀 질환 AI 기반 약물 설계 전문
슈뢰딩거 나스닥 SDGR 암, 자가면역, 신경퇴행성 질환 플랫폼 기술 제공 및 제약사 협업
버텍스 파마슈티컬스 나스닥 VRTX 섬유증, 유전성 질환 AI 기술 도입으로 연구 효율 향상
릴리 패드 뉴욕증권거래소 LLY 당뇨병, 암, 신경계 질환 대기업으로 안정성과 기술력 겸비

투자자에게 주는 시사점

  • 리스크와 잠재력: 초기 단계 AI 신약 개발 기업은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적자 상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투자 시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과 리스크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대기업과의 비교: 릴리 패드나 버텍스 같은 대기업은 안정성이 크고, AI를 도입해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우 대형 제약사를 주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AI 신약의 미래: AI 신약 개발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초기 투자로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신성장 분야로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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